중이염은 고막에서 달팽이관에 이르는 통로인 중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이 주로 걸리지만, 성인이라도 물놀이나 샤워 중 귀에 물이 들어가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또 감기나 비염이 오래 지속되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또포는 선천적으로 귀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어서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아기들이 빈 젖병을 빨다 이관의 압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중이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사례를 통해 중이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귓속에서 자꾸만 '윙윙' 소리가 난다며 찾아온 초등학교 1학년의 동주도 중이염이었습니다.
종주 어머니는 아이가 아픈 것 같지는 않은데 자꾸만 귀에서 소리가 나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 목소리가 잘 안들린다며 짜증을 내기에, 처음에는 스트레스 때문이려니 하고 흘려듣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엄마가 부르는 소리도 잘 듣지 못하는 것 같아병원을 찾게 되었고 얘기를 나누다 주현이가 한동안 수영장에 다녔는데, 그때 친구들과 물장난을 하다 귀에 물이 들어간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는 질환이 중이염입니다.
중이염은 그 경과에 따라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에 걸리면, 이관을 통해 들어온 세균이 귀에 염증을 일으켜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고름은 짧으면 3~4일, 길게는 1~2주간 나오다 점차 줄어드는데, 만약 3개월 이상 지속되면 합병증이 도졌거나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된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중이염을 완전히 치료하지 못하면 중이에 염증액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이 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이관, 즉 코의 뒷부분에서 귀의 고막까지 연결된 관에 기능 장애가 일어나 중이강 내의 음압이 계속되면서 중이강 점막에서 장액성 또는 삼출성 노란 진물이 배출되어 중이강에 고이는 질환입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소아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귀가 막히거나 청력장애를 일으키는 킬 수도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중이염이나 유착성 중이염 등 심각한 질환으로 전이되기도 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만성 중이염 역시 난청이나 고막 천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만성 중이염 중에서도 진주종성 중이염은 중이 내의 뻐 조직까지 손상시킬 위험이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유착성 중이염은 이관의 기능이 떨어져 고막 안의 기압이 떨어지면서 고막이 안으로 빨려 들어가 달팽이관에 들러붙어 청력이 상하는 질병입니다.
그 외에도 중이염은 난청과 이명, 어지럼증, 뇌막염, 진주종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귀에 이상이 생기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업 성취에도 악영향을 끼치며, 성격이 산만해지거나 언어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한 대학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이염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10세 미만의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세 미만 어린 자녀들을둔 부모라면, 아이가 감기를 앓고 난 뒤 TV를 예전보다 가까이에서 보거나 말소리를 잘 못 알아듣는 증상을 보이면 중이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 귀지를 지나치게 파내거나 너무 자주 귀를 후비는 것도 건강에는 좋지 않은 습관이니 주의시켜야 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의 차이점 (0) | 2019.12.16 |
---|---|
운동부족이 나쁜 이유 (0) | 2019.12.15 |
생활습관병의 운동효과 (0) | 2019.12.13 |
고지혈증의 위험도 및 처방 (0) | 2019.12.11 |
돌출입과 부정 교합의 상관 관계와 원인 (0) | 2019.12.09 |